생수의 강가로

봄비

주사라 2016. 8. 3. 04:20

봄비

                         명숙

 

봄비는

사랑이십니다

칼바람에 숨 죽인 대지에

보슬비로 임하시는

생명입니다

 

갈라진 지면에

살포시 내려와

촉촉하게 스며드는

어머니의 눈물 같은 봄비는  

사랑과 자비의 은혜입니다

 

따스한 입맞춤에

이슬방울 머금은 즐거운 잔치

매화향기 그윽한 꽃동산에서

함께 부르는 사랑의 노래

내 사랑 그대는 봄비입니다

'생수의 강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 빛이신 임  (0) 2016.08.03
별아 내 가슴에   (0) 2016.08.03
시애틀의 별  (0) 2016.08.03
시애틀의 보름달  (0) 2016.08.03
영광을 위하여  (0) 2016.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