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보름달
밤길에 환하게 빛을 비추는
시애틀의 보름달은
내가 이민 올 때 따라온 모양이다
나와 함께 이민을 온 어머니는
본향으로 돌아가셨지만,
항상 어머니처럼 속삭여 준다
보름달에 간직해둔 추억의 스크린은
추석과 정월 대보름의 오곡밥으로
오늘도 나를 반가이 맞아 준다
슬플 때나 기쁠 때도 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보름달처럼
둥글둥글 살라고 속삭여주신다
시애틀의 보름달
밤길에 환하게 빛을 비추는
시애틀의 보름달은
내가 이민 올 때 따라온 모양이다
나와 함께 이민을 온 어머니는
본향으로 돌아가셨지만,
항상 어머니처럼 속삭여 준다
보름달에 간직해둔 추억의 스크린은
추석과 정월 대보름의 오곡밥으로
오늘도 나를 반가이 맞아 준다
슬플 때나 기쁠 때도 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보름달처럼
둥글둥글 살라고 속삭여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