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강가로
마음의 눈물
눈매 고운 꽃샘바람에
마음이 시리고 아파도
울지를 못했음은
눈물이 갈밭처럼
메마른 줄 알았는데
빈 마음속에
맑은 샘이 흐르고
조용히 찾아오는 눈부신 감동들이
짓누르고 있는 돌 섶 흙더미의
여린 새싹처럼 고개 들어 하늘 보네
흔들어 깨우는 사랑의 손길
애잔한 눈물 되어
고운 설렘으로 흐르는
마음 깊이 침묵의 향으로 핀
에델바이스여
가슴 깊이, 그리운 등불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