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김장김치는 가라... 봄향기 가득한 어린배추 겉절이

주사라 2012. 2. 23. 17:38

 

안녕하세요~~

밤새 봄비가 촉촉히 내렸네요

그래도  날씨는 참 포근 하네요~~

 

얼마전 까지 그렇게 추웠는데... 봄이 오긴 하려나 봅니다

 

오늘은 병원 들렀다가  수원으로 가야 합니다

수워서 동생이랑 약속이  있어요~~

 

바쁜 관계로 얼른 포스팅 하고... 다녀 옵니다

 

 

 

 

 

 

어제 저녁에 해서 먹은 어린배추 겉절이를 소개 합니다

어찌나 상큼하고 맛있게 먹었는지~~

 

어제 날씨가 너무좋아서 가까운 산에 다녀 오는길에

힘도 들고하여 천천히 걸어오는데...

 

할머니들 두분이 앉아서 마늘도 까시고

요~~어린 배추를 한 바구니에 3000원씩 팔고 있지 뭐예요

 

 

 

 

 

 

상큼한 겉절이가 먹고싶은 생각에 얼른 한 바구니 사고...

까놓으신 마늘도 사서 왔어요~~

울집 싹이난 마늘이 이제 동이 났거든요~~

 

 

 

 

집에 오자마자 씻고 나와서 저녁준비를 하는데...

다른 반찬은 뒤로하고 요~~겉절이를 만들었지요~~

여린배추라 연하고 상큼해서

 밥도 비벼먹고 맛있는 저녁을 보냈답니다...

 

자~~그럼 상큼하고 맛있는 겉절이 같이 만들어 볼까요~~

오늘만 김장김치는 가라...

봄향기 가득한 겉절이가 온단다..ㅎㅎㅎ

 

 

 

 

 

 

재료: 어린배추한소쿠리(3000원).양파1/2개.대파1개반.오이1개.

마늘6톨.통깨1스푼.참기름1스푼.찹쌀가루1스푼.고춧가루4스푼.

멸치액젓3스푼.매실액2스푼.표고가루1스푼.물엿1/2스푼.꽃소금1/2스푼

 

 

 

 

 

 

어린배추는 잘 다듬어져 있지만.....

흐르는물에 씻으며 다시한번 다듬어 준비 합니다

 

어린배추가 어찌나 이쁜지 다시봐도 잘 사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들 눈에도 참 이쁘지요~~

 

 

 

 

 

 

마늘도 토종 마늘이라 요렇게 작지만 맛은 알싸 한것이 ....

오이하나와 양파 대파 마늘을 준비한 다음

 

오이는 길이로 반갈라 어섯썰어주고 양파는 채썰고

마늘은 칼자루로 두들겨주고.파도 어섯 썰고....

 

 

 

 

 

 

 

잘 씻어 물기를 빼준 어린배추에 양념을 해 줍니다

분량의양념을 위에 뿌려주고 잠시 숨이 조금 죽기를 기다려 봅니다

 

그사이 냉장고에있는 찹쌀가루1스푼 꺼내서

물을 좀 넉넉히넣고 멀겋게 죽을 쑤어 주고요

 

 

 

   

 

 

모든재료 올려준 배추위에 끓여서 식힌 풀을 넣어

조심 조심 버무려 주면 됩니다~~

 

약간 숨도 죽고 잘 버무려진 겉절이..

접시에 잠아 상에 올려 맛있게 먹으면 되지요~~

 

 

   

 

 

상큼한 겉절이 향이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하네요~~

근데 아쉽게도 사진은 별로 그 먹음직스러움을 담아내지 못했어요~

 

조심스레 무치며 사진 찍으려니 요~~거 참 어려워요

안그래도 사진 솜씨가 없어 매번 아쉬운데...

오늘은 아주 다 흔들어 댔네요~~에~~효~~

 

 

 

  

 

 

실제로는 참 먹음직스럽고 색도 좋았는데....

 

맛은 어떠 했냐고요~~

맛또한 좋았지요~~ㅎㅎㅎ

봄을 입안가득 물고있는 느낌 이라고나 할까...

 

 

 

 

 

울 아들 조물 조물 겉절이 무치고 있는데 나와서

간 봐준다고 아~하고 입버리고 있네요

이녀석 참기름 냄새에 코를 실룩이고 나와서는...

 

 

 

 

 

 

 

어찌되었던 아들은 역시 다 하지도 않았는데..

굿~~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네요

 

나 ~ 참 아직 골고루 간도 안갔겠구만...

그래도 이렇게 맛있다고 해주는

 아들이 있어 또한번 웃게 되네요~~

 

간은 소금으로 마추어 주세요

꽃소금1/2스푼 넣었는데 심심하니 딱 좋았어요

식구들 식성에 맞게 하면 되지요~~

 

 

 

 

 

 

울딸은 음~~괜찮네~~~! !  

이게 다입니다..

딸의 맛있다는 표현이지요...

어찌나 아빠랑 표현도 똑 같은지...

 

매번 이렇게 표현 하는데도 뭔가 한마디 더 해줄까 하고

다음말을 기다리며 입모양을 보게 되지만  오늘도 역 시 나 입니다~~

짝 지도 음~~괜찮네~~~

우리집부녀   참~ 밉~지~요~~

 

 

 

 

 

 

최고의 칭찬인줄은 알지만

뭐 그래도 맛있다 한마디 하면 어디가 던나는가.....흥~~

겉절이 집어서 연신 입으로 가져 가면서

 말한마디에 인색해 가지고서는....

 

 

 

 

 

 

 

김장김치만 먹다가 모처럼

어린배추로 연한고 맛있는겉절이 보드니 ...

 

아주 큰양푼 가져와 비비고 있답니다

덕분에 이렇게 네식구 얼마만 인지도 모르게~

 

한 양푼에 겉절이 넣고 같이 비벼 먹었답니다

온 가족이 입으로 먼저 봄을 느끼면서~~~~

 

 

 

 

배추가 어찌나 어리고 연하던지...

요거만 넣어 비벼도 꿀맛이네요~~

한양푼 그뜬히 비우고 배 두들기며 TV보느라 고생좀 했다지요~~

 

소화시킨다고  마주보고 요가도 하고..

말이 요가지 그냥 발장난 손장난 입니다

 

암튼 네식구 모여 어리디어린 파란배추 덕분에

 맛있는 저녁먹고 행복한 시간 이었지요~~

 

 

 

 

 

봄의 소리가 들리지 않은가요~~

푸른 채소들 보면서 눈으로 입으로

 봄의 향을 맘껏 느껴보는 하루 보내세요~~

오늘도 행복 하시구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솔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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