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삭하고 시원한 양배추 김치...나없는 긴 여름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김치는 담아놓지 않고 가려 했건만....
혼자 떠나는 미안함에...그 미안함을...담아본 양배추 김치입니다.
3년만에 가는 한국... 기뻐야~하지만...
친정엄마 없는 한국인 원지 허전합니다...
아이들과 아무일 없이 잘 있다가 와야 할텐데...
맘이 심~난 하네요...
재료...양배추 2통.사과반개 마늘반통.생강조금.굵은소금.고추가루1컵. 액젓반컵.
실파100g정도
양배추를 좀 작은 크기로 썰어 소금물 15컵정도에 굵은소금6큰술 넣어 2시간정도 절입니다...
마늘.생강.사과.액젓양파를 넣어 믹서에 갈아줍니다.
물기를 뺀 양배추에 갈아놓은 양념과 고추가루.실파를 넣고 버무립니다.
저는 오래간만에 담아본 김치라서~
잘 맛이 날지는 모르지만...
김치는 발효가 잘 되야...제 맛을 알겠더라구요...
이렇게 담아 냉장고에 바로 넣었습니다...
두달동안 저는 한국에 갑니다...
그 두달동안~과연 허전해 할지
좋은 날 일지는 모르지만...
이 김치로 하여금...기운이 내서 잘 생활하기를 바라며...
한통 담아 보았습니다...
옛날 우리신랑이 처음 이탈리아에 왔을때에는
배추가 없어서 양배추 감치를 담아 먹었다는데...
울 신랑에게는 나름 추억의 김치라는데...
양배추 김치가...울 신랑에게 늘 외로운...추억의 김치로 만 으로 남겨지는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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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오겠습니다...
슈라의 양배추 김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