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 자장가 윤(김)명숙 시애틀 불면의 밤 임 그리며 뒤척인다 코로나 19로 세계가 잠 못 이룬다 자나 깨나 광란의 칼바람이 지칠 줄을 모르고 온 천지를 휩쓸어 광란의 춤 추듯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그럼에도 밤이면 따스한 보금자리로 잠을 취해 보지만, 바람 소리가 맴맴 임의 자장가를 그리며 엄마 품 파고들 듯이 조용히 임의 음성 듣고자 귀를 기울이면 따스한 하늬바람이 슬며시 나를 이끌어 포근한 수면의 세계로 품어 주시는 임의 자장가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의 자장가 같은 영원한 사랑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