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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맺힌 정원

주사라 2020. 8. 21. 06:53

이슬 맺힌 정원

                                                            윤(김)명숙

 

코로나 근심을 잠시 뒤로 하고

그리운 내 사랑을 만나려고 

롱비치로 달려갔다네

 

기특한 청년으로 장성한 모자를

마스크를 쓴 채 손 인사를 하며 까르르

오랜만에 나누는 맛있는 식사에 사랑이 익는다

 

맛있게 푹 익은 사랑을 나누며 하늘을 보고 

행복한 꿀잠 속에서 나는 보았네!

이슬을 머금은 장미꽃과 어우러진 정원을 

 

생수로 키우는 온갖 꽃과 

담장 안과 밖에서 서로 부둥켜 어우러진 장미

이슬을 머금고 활짝 핀 장미꽃 하늘 향기 가득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정원을 보았네!

이슬방울 방울 하늘 향기 가득한 정원을 

나는 보았네! 뀸속에서 황홀한 하늘 정원을 

 

아, 뀸속에서 깨이지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