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보양식으로 최고인 송이백숙 ~~~~~
드디어 10월..
아침 햇살이 너무 눈부신 아침입니다..
본격적인 가을이지만 아침저녁으론 초겨울 같은 느낌입니다.
이젠 가을이 사라진다는 느낌...작년보다 금년에 더 절실히 느껴지는듯합니다.
이상기온으로 힘들었던 지난 여름.
계절바뀌면 좋아지리라 기대했던 날씨의 변화...
가을이 오기전에 많이 힘드셨죠?
오늘은 그러한 분들을 위해 보양식을 올려봅니다.
송이 버섯.....
송이버섯의 향은 그어느 버섯과도 비교가 안되는 독특한 향이 가장큰 매력인듯합니다.
한조각 입안에 넣었을때 온몸에 퍼지는듯한 그 향에 솔바람은 잠시 요리하는 것도 잊어버립니다.
실은 자주 접하지않는 송이버섯인데 신랑친구분이
새벽에 산에 올라가 몇개 따왔답니다.
덕분에 저희 가족 금년에 처음으로 송이를 먹을수있었습니다.
어떤 요릴 해야 좋을까 고민하다가
온가족 보양식으로 송이백숙을 만들었답니다.
언젠가 소금강 진고개 부근에서 맛보았던 그 송이백숙이 생각나
솔바람도 시험공부에 지친 아들과 딸,유난히 더위를 많이 탔던 신랑을 위해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닭한마리, 대추,마늘,밤을 준비했구요
닭죽은 각종야채를 조금씩 준비했습니다.....
송이를 깨끗이 씻어 죽죽 찢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 백숙요리가 완성되었을때 닭고기 살과 버섯이 구별이 안됩니다.
그래도 용케 버섯만 골라먹는 재주꾼(?)은 항상 있지요??? ㅎㅎㅎ
닭만 한번 끓여 물을 버리고
깨끗이 손질한 닭속에
각종 재료를 넣어 한시간 이상을 끓여줍니다.
어떤 종류의 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시간 조절은 해주시면 될것같아요..
두번째 끓인물을 별도로 따라내어
죽을 끓여줍니다.
각종 야채를 넣어도 되공 ...
고유의 맛을 유지하려면 아무것도 안넣고 만들어도 되구요..취향대로 맘대로....ㅎㅎㅎ
우리집 식탁위에 올리는 볼중에 가장큰 그릇입니다..
이 그릇이 우리집 4식구에 딱 맞는 용량인듯합니다.
죽의 물은 닭고기를 삶고있는 물로 적당히 조절하시면 됩니다.
다 완성된 죽과 백숙을 큰 그릇에 담으면 끝....
이요리는 다른 반찬이 없어도 좋고
있으면 더 좋고 ㅎㅎㅎㅎㅎ
제일먼저 신랑을 위해 별도로 한그릇 ...
닭고기 살과 버섯이 사진상으로도 구별이 잘 안되지요? ㅎㅎㅎ
닭을 삶으면서 나오는 은은한 버섯의 향....
이 가을 몇번만 이렇게 먹어도 한겨울 거뜬하게 날 것같네요..
울 아들 이 죽이 너무 맛나다며 두그릇을 비웁니다.
옛말에 내논에 물들어 가는 것과 자식입에 밥들어가는 것이 젤로 좋다고 하더니
식사하다말고
아들이 떠넣는 수저에 고기와 송이가 보이니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중간고사와 날마다 해야할 것이 쌓이는 공부로인해
많이 힘들어하는 아들..
그 아들이 이요리를 먹고 힘내었으면 합니다.
실은 아들이 며칠전에 독감백신을 맞고
높은 열과 전신근육통으로 이틀을 꼬박 앓았거든요..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맞았는데
에미의 성급한 판단이 아들을 더 힘들게 했네요 ㅠ.,ㅠ !!!
솔바람은
송이백숙을 먹는 기쁨보다
맛나다면 잘 먹는 아들과 딸의 얼굴 보는게 더 행복합니다..
역시...어디에도 빠지지않는 곰취나물..
곰취의 향에 송이와 닭고기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이납니다..
감동적인 맛...........
한겨울 거뜬할 것같은 느낌.........
솔바람 이번 겨울은 감기 없이 지낼듯한 느낌이 벌써 와닿습니다. ㅎㅎㅎ
온가족이 힘이 불끈 솟을 것 같은 향긋하고 부드러운 송이백숙..
금년 가을엔 겨울이 오기전에
송이백숙 한번 만들어 보세요 ^^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10월..
드디어 단풍이 많은 이들을 산으로 유혹하는 계절...
저도 매년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배낭메고 설악으로 향한답니다.
벌써부터 설레이네요 .
10월은.....
블친님들 행복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 채우는 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솔바람도 열심히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보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고
화이팅 하시와여 ~~~
사랑합니다.
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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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으셨죠?
감솨합니당 ^^ ~~~~~